팔공은가비에서 식사를 마치고 근처 카페를 찾던 중 발견한 브리니 팔공! 건물이 예쁘고 인기도 많길래 가보기로 했다. 팔공은가비에서는 차로 5분 정도 걸렸다.
브리니 팔공
브리니 팔공의 영업시간은 월-일 11:00 ~ 22:00 (21:30 라스트오더)이다. 브리니 팔공은 한옥 카페로 실내와 실외에 모두 테이블이 있다.
주차장도 아래위로 2개가 있고 아주 넓다. 팔공산이다 보니 차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주차장이 좁거나 없으면 아무리 카페가 좋고 예쁘더라고 안 가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카페의 주차장은 아주 편하고 좋다.
브리니 팔공은 고택을 리모델링한 한옥카페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입구부터 한옥의 멋이 난다. 양반집 대문 같은 느낌!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내부로 들어오면 중정이 있고 거기에 멋진 정원이 있다. 돌이랑 이끼로 만들어진 거 같은데 중간중간 조명이 들어가 있어서 저녁에 좀 어두울 때 보면 더 멋질 것 같다! 저 중정에 좌석 두면 더 많이 손님을 받고 돈을 더 잘 벌 수 있을 텐데 저 자리를 정원으로 꾸며둔 게 대단하군?
근데 카페 내부는 ㅁ형태고 양옆에 좌석이 있는데 좌석 수도 좀 적고 좌석도 2인석이 대부분이라 가족들이 함께 커피를 즐기기엔 아쉬운 곳이었다. 물론 내부에서는 말이다.
우리는 아메리카노 차가운 거 3잔 따뜻한 거 1잔 그리고 딸기에이드 1잔을 시켰다. 아메리카노의 원두를 정할 수 있었는데 다 고소한 걸로 했다. 우리 가족은 신 커피를 싫어하나 보다. 무엇이 품절되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꿀생강대추차였다.
디저트종류도 꽤 많았는데 저 중에서 사진에 안 찍힌 소금빵과 와플을 시켰다.
내부 좌석이 협소하고 마당이 크니 야외에 저렇게 테이블을 많이 두었다. 비가 오고 있어서 그늘막이 있는 곳만 사람들이 있었고 파라솔만 있는 곳은 이미 의자랑 테이블이 다 젖어서 앉기 어려웠다. 그래서 우리는 파라솔에 비닐텐트까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주문하러 내부로 들어간 사이 자리를 혹여나 뺏길까 이런 곳에 별 감흥 없는 아빠가 자리를 맡아두었다.
고택이다 보니 멋진 나무들이 많았다. 그리고 카페에서 심어둔 보라색꽃이 비 오는 날 이 고택과 너무 잘 어울렸다.
고소한 커피도 맛있다고 하고 딸기에이드도 달달하니 좋았다. 그리고 소금빵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해서 좋았다.
물론 커피나 에이드 빵 모두 특출 나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무난하게 맛있고 또한 팔공산 경치를 구경하면서 먹으니 충분히 올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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