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광천식당 후기

대전 맛집을 한참 찾아보던 중 유튜브 또간집 대전편을 보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고 싶었던 맛집 광천식당에 방문했다.

 

대전 광천식당

 

 

 

 

중앙로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걸린다. 역에서 매우 가깝다. 아쉽게도 전용주차장은 없다.

영업시간은 월요일 휴무 / 화 ~ 일 10:3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일요일 오전 11시 55분 도착한 광천식당 29번이라는 대기번호를 받았다. 앞에 몇 팀이 남았다고 안내해 주셨는데 기억은 나지 않고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다. 생활감 넘치는 대기번호표!

 

 

우리는 광천식당 옆 카페코지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기다렸지만 혹시 대기번호가 지났을까 봐 중간중간 몇 명 남았는지 확인을 해줬다. 30분쯤이 지났을 때 확인해 본 결과 2팀이 남았다고 하셔서 밖에서 대기하다 3분 뒤 바로 식당으로 들어갔다.

 

 

카페코지가 궁금하다면 아래 후기를 참고하세요!

https://explorer-hwang.tistory.com/16

대전 카페코지 대전중앙로점 후기

 

 

첨에는 식당이 되게 작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2층에도 자리가 있었다. 우리의 자리도 2층이었는데 굽이굽이 안내에 따라 들어가면 2층이 나온다. 벽면에는 목욕탕에서 본 신발장이 나오고 거기엔 신발들로 가득했다. 자리가 빈 곳을 한참 찾아서 신발을 보관했다. 안은 자리가 꽤 많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 반찬이 나온다. 김치, 치킨무, 앞접시, 종이컵 그리고 송송 썰린 파를 곁들인 국물이 나온다. 김치는 젓갈맛이 많이 나서 내 입맛과 친구 입맛에는 딱 좋았다. 칼국수에 싸서 같이 먹으면 딱이겠군! 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국물은 짭짤하니 맛이 좋다. 반찬이 나오는 즉시 주문을 했다. 

 

 

오징어두루치기를 먹기 위해 이곳에 오자고 내가 강력주장을 했다. 수육이랑 양념면도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나는 오징어만 보고 왔기 때문에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래서 오징어 두루치기, 칼국수, 공깃밥 2개를 시켰다. 이때는 현명한 주문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아쉬운 선택이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 구경을 해보니 방송에 출연하신 사진들을 벽에 걸어두셨다. 음식에 대한 기대가 더 올라간다. 

 

 

제일 먼저 나온 칼국수! 내가 생각한 메인 음식은 아니지만 짭짤하니 면까지 간이 잘 배어있어 맛이 좋았다. 양도 꽤 많아서 나눠먹기 딱 좋았다. 김치랑 싸 먹으니 맛이 좋다.

 

 

그 뒤에 나온 오징어두루치기! 양이 진짜 많았다. 그리고 오징어 크기도 정말 컸다. 그리고 큼지막하게 잘려서 요리되었다. 뭔가 엄청난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유명한 이유가 있구나 싶은 맛이었다. 맛집에 가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맛이 없어서 실망하기도 하지만 예상한 맛과 달라서 실망을 하기도 하는데 이 집은 실망이 없는 집이었다. 하지만 매운걸 잘 못 먹는 나에게 조금 힘들었다. 이 가게에 쿨피스를 판매하는 이유를 알겠다. 우리도 큰 사이즈로 쿨피스를 주문했다. 하지만 두루치기에 계속 손이 간다.

 

 

쓰고 있는 지금도 침이 나온다. 이곳에 메인은 면사리 추가해서 오징어두루치기에 넣어먹는 것이다. 이걸 제일 마지막에 먹었다는 것이 억울하다. 이미 배가 너무 부른 상태에서 먹었는데 이게 진짜 메인입니다.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두루치기에 사리면을 추가하십시오!! 다들 이거 먹으면서 "아 이거다 이게 메인이다"며 감탄을 했다. 그리고 다른 테이블에서 칼국수 두루치기 밥 등을 주문하길래 우리끼리 "안 돼요! 두루치기에 사리면만 시키면 됩니다!!" 이러면서 안타까워했다. 양념면이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겠다. 이 양념에 면이라면 인기 많을 만하다. 아무튼 우리는 너무 배가 불렀던 상태라 이 맛있는 걸 남겼다. 양이 많아서 많이들 포장해 가는데 우리는 짐 들고 다니다가 바로 기차를 타야 해서 포장하지 못했다. 너무 아까워... 다음에 널 위해 대전을 방문하겠다...! 또 보자..

 

광천식당 기억하겠어..!